먼 더 먼 가장 먼
2015.04.10
나에게 파랑은 현실에서 조금 멀리 혹은 조금 높이 있는 어떤 지점이나 대상을 지칭하는 상징이다.
그래서 파랑은 매순간 마주치는 현실과 함께 이동하고 변한다.
갤러리(salon de h)에서 분리된 1층과 2층 공간을 연결하는 계단은 조금 더 먼 지금 여기와는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
파랑이라는 상징적 개념이 가시화된 사물인 실제의 계단 공간과 그 계단을 2분의 1로 축소하여 실제로 이동하게 만든 재현된 계단, 갤러리 공간을 모델로하는 사진 작업으로 구성하여 ‘파랑=먼’이라는 주제를 분석해 보았다.
문득 사람들은 ‘먼’과 ‘더 먼’ 그리고 ‘가장 먼’을 어떻게 구분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